[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20대와 50·60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30~40대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4일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은 36.4%, 이 지사는 27.5%를 각각 차지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8.9%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7%, 홍준표 의원이 6.8%로 뒤를 이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로 집계됐다. 그 뒤로는 이광재 의원 1.6%, 정세균 전 국무총리 1.4%,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1.4%, 원희룡 제주지사 1.0%, 양승조 충남지사 0.7% 등의 순이다. 기타후보는 3.1%, 없음은 3.8%, 모르겠다는 응답은 1.9%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50·60대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반면 30·40대는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20대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30.9%로 1위를 달렸고, 이재명 지사가 22.4%, 이낙연 전 대표가 7.9%를 기록했다.
30대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9.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가운데 윤석열 전 총장도 28.6%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15.6%를 기록했다.
40대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39.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26.5%로 뒤를 이었고, 이낙연 전 대표는 13.4%에 그쳤다.
50대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38.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재명 지사가 34.0%로 뒤를 이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3.4%였다.
60대 이상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49.1%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이재명 지사는 17.6%, 이낙연 전 대표는 5.5%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ARS 100%로 진행됐고, 조사대상자 선정방법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RDD)다. 총 14만7354명에게 시도해 1017명이 응답, 응답률은 3.4%다.
표본추출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를 참고하면 된다.
neverm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