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국민의힘 지지도가 39.7%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직전인 39.4%보다 0.3%p 높은 숫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선출 이후, 당 쇄신에 대한 국민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에게 지지 정당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9.7%로 전주대비 0.6%p 올랐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은 0.2%p 소폭 오른 29.4%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3.5%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1.6%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전후로 3주 연속 상승세다. 민주당과의 격차는 10.3%p로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특히 '30대·0선 중진' 돌풍을 일으키며 국민의힘 사령탑에 오른 이준석 대표의 첫 주 행보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출근 첫날 검은색 관용차 대신 '따릉이'를 타고 나타났다. 또 보수 진영 대표로 공식 일정 첫날부터 광주를 찾고 나흘 만인 18일 또다시 전북을 찾는 등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광폭행보를 보이고 잇다. 이런 가운데 0~30대 지지자들이 크게 늘어나며 국민의힘 온라인 당원 입당 신청도 크게 증가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충청권에서 6.8%p, 20대에서 2.9%p, 50대에서 2.9%p, 진보층에서 2.2%p 올랐다. 반면 서울에서는 2.2%p, 40대에서 1.9%p에서 내렸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TK)에서 5.2%p, 부산·울산·경남(PK)에서 3.2%p, 40대 4.4%에서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충청권에서 7.0%p, 50대 4.1%p, 20대 1.9%p에서 하락하면서 전체 지지도 증가는 소폭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99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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