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KDB인베스트먼트와 매각자문사는 대우건설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은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협상대상자 선정은 매각대금, 거래의 신속성 및 확실성, 대우건설의 성장과 안정적 경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는 게 KDB인베스트먼트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 사옥 [사진=이형석 기자]

KDB인베스트먼트와 매각자문사는 이번 M&A의 일차적 목표를 투자자들의 진정성을 최대한 확인하고, 대우건설 영업과 임직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뒀다. 지난 2017년 대우건설의 매각 실패와 이후 비공식적으로 인수를 타진했던 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사례를 감안해서다.

또한 세부 매각 절차를 설계하는 데 있어서는 ▲매각대금 극대화 ▲거래종결의 확실성 ▲신속한 거래완료 ▲공정한 절차 진행의 원칙을 적용했다.

KDB인베스트먼트 사장은 "우리는 대우건설이 지난 20여년간 소위 '주인 없는 회사'로 지내왔고 '진짜 주인'을 찾아주는 일이야말로 대우건설 관련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공통되고 시급한 과제임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DB인베스트먼트와 매각자문사는 향후 매각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진짜 주인' 찾아주기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로써 대우건설이 조속한 경영 안정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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