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주말에도 최다 기록을 세우며 지난주 일평균 468명을 기록했다. 오늘부터 2주간 적용되는 거리두기 4단계를 통해 확산세가 어느 정도 진정될지가 관건이다. 55~59세 백신접종이 시작되지만 여전히 2030 감염비중이 높아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서울시는 1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403명 늘어난 5만49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523명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324명을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07.11 leehs@newspim.com |
검사건수는 3만4435건이며 전일 4만8448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403명으로 양성률은 0.8%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03명은 집단감염 33명, 병원 및 요양시설 7명, 확진자 접촉 215명, 감염경로 조사 중 147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9명(누적 111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5명(60명), 강북구 소재 직장 관련 3명(14명),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12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64.2%며 입원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38개(221개 중 83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17개소 총 3050개 병상으로 2156개를 사용중이며(가동률 70.7%)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346개다. 금일중 277병상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주(4~10일) 확진자는 총 3281명으로 일평균 468.7명이 발생했다. 이는 2주전 일평균 298.9명 대비 169.8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대 확진자 비율은 2주전에 30.2%에서 지난주에도 25.1%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41.5%에서 41.6%로 소폭 증가했다.
무증상자 비율은 21.7%에서 19%로,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4.6%에서 3.7%로 소폭 감소했다. 사망자는 2주전 4명에서 지난주 7명으로 증가했다.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교인의 지인 1명이 7일 최초 확진 후 10일까지 8명에 이어 11일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857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는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707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역학조사에서 대면예배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예배당 이용시 장시간 체류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 중이다.
강북구 소재 회사에서는 직장인 1명이 7일 최초 확진 후 10일까지 10명에 이어 11일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114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는 양성 13명, 음성 101명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사무실내 밀집도는 높지 않았지만 콜센터 업무로 비말발생이 많았고 사무실 자리에서 음식을 섭취하며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다.
백신접종자는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2일 0시 기준 1차 289만6204명(30.2%). 2차 109만6845명(11.4%)으로 집계됐다. 신규 접종은 1차 66명, 2차 22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10건 추가된 1만7010건으로 98.3%는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만9950회분, 화이자 15만2724회분, 얀센 120회분, 모더나 570회분 등 총 18만3364회분이다.
한편 오늘부터 17일까지 55~59세 대상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온라인예약, 중앙콜센터(1339) 및 서울시 25개구별 콜센터로 전화예약, 의료기관 방문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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