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이 조치원에 있는 문화예술회관을 오는 30일부터 위탁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회관은 지난 2000년 10월 연기문화예술회관으로 개관했고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에 따라 이름이 세종문화예술회관으로 바꼈다. 그동안 시설관리사업소에서 관리했다.
세종시 문화예술회관 전경.[사진=세종시] 2021.07.29 goongeen@newspim.com |
시는 지난 20년 동안 지역 내 유일한 공연장이었지만 전문인력 부재로 대관 위주에 그쳤던 기능을 활성화하고 내년 3월 개관 예정인 예술의전당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문화재단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재단은 문화예술회관을 프로듀싱이 가능한 전문 공연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으로 지난 6월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문화예술회관팀을 신설했다.
문화재단 공연사업본부는 공연기획팀(6명) 시설안전팀(8명) 무대에술팀(3명) 이외에 문화예술회관팀(7명)을 새로 만들어 24명이 근무하는 조직으로 재편됐다.
기존에 문화예술회관 운영을 맡았던 5명의 공무원들은 철수하고 7명을 새로 배치했다. 전문공연장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시설개선 공사를 준비 중이다.
재단은 복합 장르의 특성화된 공연장 운영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시리즈 공연 제작 및 야외 페스티벌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공연할 계획이다.
이밖에 2층에 위치한 청소년문화의집은 내년 초 복컴 시설로 이전함에 따라 사무실을 리모델링한 뒤 시립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습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은 예술단체들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원해 상주단체 사무실 역시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예술인들과 공연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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