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지난 18일 추석연휴가 시작되면서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풍선효과를 걱정했는데, 이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24일 시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명 발생했고 이중 10명이 가족이나 다른지역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 발생 현황.[자료=세종시] 2021.09.24 goongeen@newspim.com |
1166번(30대)은 감염경로를 모른채 지난 18일 확진된 1136번(30대) 가족으로 추석 귀성객을 위해 오송역에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1167·1168번(30대)과 1171번(20대)은 전날 확진된 지인 1162번(20대)을 접촉해 확진됐다. 1172번(20대)은 대전 확진자를 접촉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1174번(50대)은 계룡시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178번은 지난 21일 확진된 청주2706번 가족으로 지난 21일 증상이 나타났다.
1179번(20대)은 전날 확진된 직장동료 1158번(20대)을 접촉해 확진됐다. 1180번(20대)은 연휴기간 중 대구 확진자, 1181번(30대)은 김해시 확진자를 접촉해 확진됐다.
이밖에 1169·1170·1173번(30대)과 1175·1176·1177번(40대)은 감염경로를 모르고 확진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추석연휴로 이동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 시만들에게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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