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14일 열린 제71회 세종시의회 임시회에서 임채성 의원(종촌동)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시의 공유전기자전거 이용료가 너무 비싸다"며 "시내버스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먼저 "세종시는 2030년까지 대중교통·보행·자전거 등 교통수단 분담률을 70%로 잡고 있다"며 "어울링·공유전기자전거·공유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PM)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채성 의원 5분자유발언 모습.[사진=세종시의회] 2021.10.14 goongeen@newspim.com |
이어 "지난해 공유전기자전거 이용자 연령별 분포는 10대가 29.4%, 20대가 40.1%, 30~40대가 25.7%, 50대 이상이 4.8%로 이용자 대부분(69.5%)이 20대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이처럼 이용자 대부분이 20대 이하이고 이용횟수가 지난해 21만7000회에서 올해 7월까지 15만8000회를 기록하는 등 증가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이용 요금이 저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시내버스 요금은 청소년 1100원, 일반인 1400원인데 비해 공유전기자전거는 기본요금 400원에 매분마다 150원씩 가산돼 평균 이용 시간인 12분 이용시 2200원으로 비싼 실정이다.
임 의원은 이에 대해 시내버스 수준의 청소년 요금제 신설 등 이용료 인하와 대중교통 환승 체계 구축 및 이용·반납지역 확대, 거치대 확충, 공유전기자전거 2인 이상 탑승 제한 등 대책을 제시했다.
임 의원은 집행부에 "현재 3.1%인 PM이용률을 2030년까지 10%로 높이기 위해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과 자전거 및 PM 등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정책을 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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