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네오위즈는 자사가 일본 모바일 게임 '아이돌리 프라이드'의 국내 퍼블리싱(배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오위즈는 내년 상반기 내 아이돌리 프라이드의 한국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돌리 프라이드는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아이돌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이용자가 매니저가 돼 최고의 아이돌이 되기 위해 노래하는 소녀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진=네오위즈]

이 게임은 손쉬운 방치형 방식에 전략 역할 수행 게임(RPG) 요소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원작의 캐릭터들을 콘솔 수준의 정교한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해 이들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도 있다.

각본작업은 '러브 라이브' 등으로 유명한 하나다 줏키 작가가 맡았다. '걸리시 넘버'와 '모모카 메모리얼'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큐피 플랩퍼(QP:FLAPPER)도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토마츠 하루카, 아이카와 카나타 등 일본 성우계의 등용문인 '슈퍼 성우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한 12명의 유명 성우들이 모두 아이돌리 프라이드의 캐릭터로 참여한다. 이 성우들은 실제 방송 출연과 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게임 속 캐릭터와 함께 아이돌로 성장해나간다는 테마를 보여준다.

아이돌리 프라이드는 일본의 종합 미디어 기업 '사이버에이전트'와 연예 기획사 '뮤직 레인', 출판·라이선스 기업 '스트레이트 엣지' 등 3사 합동 프로젝트다. 게임은 사이버에이전트 자회사인 퀄리아츠가 개발을 맡아 지난 6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됐다. 

출시 후 일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순위 1위와 최고 매출 9위를 기록했고 2021 일본 구글플레이 스토어 베스트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특색있고 완성도 있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퀄리아츠와 함께 안정적인 국내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