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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LED조명 무상설치'로 복지시설·저소득층 전기요금 아꼈다

기사등록 : 2022-02-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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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 47%, 저소득층 13%가 전기요금 줄어
올해도 예산 20억원 투입...LED 무상보급 추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 고효율LED 조명을 무상으로 설치해 전기요금을 대폭 아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지난 8년간(2014~2021년) LED 조명으로 교체한 뒤 시 사회복지시설 5864개소(2020년 기준) 중 약 47%, 저소득층 47만6000가구의 약 13%(2020년 기준)가 전기요금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이는 '취약계층 LED조명 보급사업'에 따른 것으로 40만개에 가까운 고효율 LED조명을 무상으로 설치했다. 저소득층 6만1066가구, 복지시설 2738개소가 39만5000개의 형광등, 백열등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LED조명은 형광등·백열등에 비해 소비전력은 절반가량 낮고 전기요금도 절반 정도 저렴한 데 반해, 수명은 5배 이상 길다. 전기요금과 유지비용의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조명이다.

시는 LED조명 무상 보급으로 전력소비량이 4만5758MWh/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도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2406가구와 복지시설 137개소에 LED조명 1만5661개를 무상 보급한다. 올해 보급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1억88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선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앞으로도 에너지효율개선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이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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