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는 감염자 감소세에 따라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후유증 상담센터' 운영 확대 및 고위험군 관리 강화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시내 확진자는 전일대비 1120명 증가한 누적 361만335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명 늘어난 4824명으로 안정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1113명 증가한 누적 325만4319명으로 현재 1만3288명이 치료 중이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9세 이하 9.4%, 10대 11.4%, 20대 23.2%, 30대 16.6%, 40대 15.8%, 50대 11.2%, 60대 6.8%, 70세 이상 5.6%다.
시는 롱코비드 예방을 위해 자치구별 '코로나19 후유증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현재 25개구 중 11개구가 운영 중이며, 6월 중 24개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병상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6월까지 순차적으로 조정해, 중증·준중증 병상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긴급치료병상·거점전담병상 중심으로 운영하고, 중등증 병상은 거점전담병원의 특수병상 중심 체계로 운영한다.
고위험군은 '패스트트랙' 체계를 구축해 관리를 강화한다.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검사부터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 그리고 필요시 입원까지 하루 안에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고위험군이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은 후 증상이 있으면 해당 의료기관에서 먹는 치료제를 바로 처방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으면 신속히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해 의료기관에서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받도록 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먹는 치료제를 처방한다. 만약 처방 이후 의식저하, 호흡곤란, 고열이 지속될 경우에는 코로나 전담병상으로 즉시 입원 조치한다.
요양병원에서는 병원 내 의료진을 통해 검사부터 대면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한번에 이뤄지며, 요양시설의 경우 의료기동전담반을 통해 먹는 치료제를 처방한다.
시는 고위험군의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요양병원 관리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현재 전체 요양병원 실태조사를 실시중이다. 2020년 1월 24일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의 역학적·임상적 특성, 치료제 처방 현황, 사망위험요인과 환기·시설·인력 특성에 따른 감염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현지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해 추후 감염병 대응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6.1 지방선거일에 확진자·격리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관할 보건소에서 외출안내 문자를 5.31 12시, 선거당일 12시에 두 차례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라며 "안전한 선거를 위해 투표를 마친 후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즉시 격리장소로 복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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