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보수 차기주자 적합도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서치뷰가 지난 7월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한 장관은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3%로 1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2%로 2위, 오세훈 서울시장이 11%로 3위를 기록했고, 유승민 전 의원 1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9%, 안철수 의원 6%, 원희룡 국토부 장관 4%로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2.08.02 dedanhi@newspim.com |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한 장관은 오 시장과 함께 15%로 공동 1위였지만, 오 시장이 4%p 하락한 반면, 한 장관은 2%p 하락해 1위를 이어갔다.
한 장관은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32%를 얻어 오 시장 24%, 홍 시장 13%, 이 대표 10%, 안 의원 8%, 원 장관 7%를 크게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한 장관 23%, 오 시장 17%, 홍 시장 14%, 이 대표 12%, 안 의원 8%, 원 장관 6%로 다소 격차가 줄었지만, 순위를 유지됐다.
한편 당 윤리위의 징계를 받고 전국을 돌며 지지자를 만나고 있는 이준석 대표의 지지율이 3%p 상승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범진보 차기주자는 이재명 의원이 41%로 다른 주자들을 압도했다. 이낙연 전 대표 15%, 김동연 경기지사 10%, 박용진 민주당 의원 6%, 심상정 정의당 의원 4% 순이었다.
민주당 당 대표 적합도 역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 확인됐다. 이 의원은 47%를 얻어 박용진 의원 23%, 강훈식 의원 5%를 여유있게 제쳤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무려 82%, 박용진 의원 9%, 강훈식 의원 3%를 압도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지난달 같은 조사의 45%에서 11%p 급락한 34%를 기록해 최근의 위기 국면을 입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8%p 상승한 47%로 국민의힘을 제쳤다.
'22대 총선 때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51%가 민주당을 택했고,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34%에 그쳤다.
이번 리서치뷰 조사는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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