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아중동지역 공관장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과 ▲중동·아프리카지역 정세 및 현안 등을 점검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있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이 핵심 협력대상국이라며, 각 공관장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아중동지역 공관장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22.09.01 [사진=외교부] |
특히 다수 회원국들이 현지 실사 등 향후 절차를 통해 후보국들의 경쟁력을 점검한 후 최종 지지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교섭 활동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중동·아프리카 지역과의 협력 강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의 대(對) 중동·아프리카 외교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등을 포함, 향후 예정된 외교 일정을 활용한 중동·아프리카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우리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5일 개최된 미주지역 공관장회의에 이은 두 번째 지역 공관장회의로 레바논, 리비아, 모로코,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 공관장 41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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