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5일 세계 각국에서 활동중인 한인 차세대 대표들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우호여론 형성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제24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석자들을 위해 오찬을 주최하며 "국제사회가 코로나19, 기후변화, 지역 분쟁 확산 같은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시대적 사명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여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이루어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5일 서울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제24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2.09.05 [사진=외교부] |
그는 특히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과 기여를 다 하고자 한다"며 "공적개발 원조와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수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과 동포사회가 상생발전해 온 데에 한민족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이자 문화사절로 활약한 동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동포사회 차세대 주역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역할을 고민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통해 모국과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지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재외동포정책은 동포사회의 특성과 실정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돼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런 기조로 다양한 재외동포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외동포 전담기구인 재외동포청을 설치하고 ▲디지털 영사민원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며 ▲우리 국민과 동포를 대상으로 한 안전사고와 혐오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동포를 위한 교육 문화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서울과 인천 등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는 정치·경제·법률·언론·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18개국 70여 명의 한인차세대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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