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8일 박진 장관이 오는 30일 '한-카리브 글로벌 해양환경 협력 파트너십'을 주제로 '제12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을 주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내년 카리브공동체(CARICOM) 의장국 바하마 외교장관을 비롯해 카리브국가연합(ACS) 사무총장, 가이아나 외교차관, 앤티가바부다 및 아이티 고위인사들이 대면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수리남경제기술부 장관 등 다른 카리브 국가 고위인사들은 화상으로 참석한다.
제12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포스터 2022.11.28 [이미지=외교부] |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은 2011년부터 매년 카리브 국가 및 지역기구 고위급 대표들을 초청해, 양측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해온 정례 대화 메커니즘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동북아시아의 해양국가인 우리나라와 카리브지역 주요 국가들 간 해양오염 방지, 해양산업 탈탄소전략 등에 대한 협의를 통해 양측 간 카리브지역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제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국내 해양환경 대표 기관들 외에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박 장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방한하는 프레드릭 미첼 바하마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양자 및 카리브 지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현동 1차관은 에너지자원 신흥 부국인 가이아나 엘리자베스 앤 하퍼 외교차관과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카리브국가 방한인사들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부산을 방문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부지 등을 시찰하고, 부산엑스포를 통한 해양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국의 유치 의지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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