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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김건희 여사, 靑영빈관서 자립준비청년·보호아동 초청 오찬

기사등록 : 2022-12-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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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도 말구유에서 태어나"
"어떤 생각 갖고 사느냐가 중요"
김건희 "여러분의 이야기 들어주는 친구 되고 싶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아동을 초청해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말구유에서 태어난 예수님을 언급하면서 "어떻게 태어났느냐보다 어떤 생각을 갖고 삶을 살아가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자립준비청년과 보호 아동, 위탁 부모 등 100여명과 점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연말을 앞두고 우리 사회와 국가가 따뜻한 가족이 되겠다는 약자 복지 행보의 하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2022.12.23 dedanhi@newspim.com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청소년들과 아동들에게 일일이 빨간색 목도리를 걸어주면서 "꿈과 희망을 굳건히 다져가면서 용기를 잃지 않는 여러분들을 보니 배우는 것이 참 많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예수님은 말구유에서 태어났지만 인류를 위해 사랑을 전파했다"라며 "어떻게 태어났느냐보다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 그것이 종교와 관계 없이 성탄절을 기리는 이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는 "힘들고 외롭고 어려울 때 꼭 필요한 것은 두 가지"라며 "하나는 내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이고 또 다른 하나는 꿈을 잃지 않는 것이다. 저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가 되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학을 재학중인 자립준비청년 출신 박강빈 씨는 "지난 11월 발표된 지원 대책을 보면 자립준비 청년을 위해 섬세하게 고민한 흔적을 찾을 수 있어 감사드린다"라며 "동등한 출발선을 약속해주신 만큼 저희도 힘차게 출발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행사에서는 자립준비청년 출신 성악가 겸 가수 노유진 씨, 자립준비청년 출신 심리상담사 조재문 씨의 연주회도 열리기도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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