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오는 26일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를 앞두고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19일부터 25일까지 미국 국무부와 북한인권 개선 방안 등을 협의하고 북한인권 국제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먼저 워싱턴에서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및 동아태국 주요 인사를 면담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3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만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8.31 yooksa@newspim.com |
그는 면담에서 미국의 북한인권 관련 안전보장이사회 아리아 포뮬러 회의 주최 등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 논의를 위한 미측의 기여를 평가하고, 지난달 말 한국 정부가 발간·공개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를 소개하면서 북한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대사는 오는 20일 브루킹스연구소와 북한인권위원회 등이 주최하는 '북한인권 시민단체와의 상호대화'에 패널로 참석해 북한인권 문제 공론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역할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행보를 당부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mmission of Inquiry on Human Rights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관하고 외교부가 지원하는 '북한인권과 국제협력' 회의에 참석해 심각한 북한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북한인권 침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책임규명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끝으로 이 대사는 오는 24일 오후(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탠포드 대학교가 주관하고 외교부가 지원하는 '북한인권에 대한 관점' 회의에 참석해 보편적 가치와 지역안보 관점에서 북한인권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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