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가 세르비아가 26일(현지시각) 양국 간 투자 촉진 및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투자보장협정 협상을 타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협상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세르비아공화국 정부 간의 투자의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한-세르비아 투자보장협정) 문안에 합의했다.
[벨그라드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10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벨그라드에서는 눈이 내린 가운데 연인이 눈속을 거닐고 있다. 2021.12.21 007@newspim.com |
투자보장협정은 투자유치국 내 외국인 투자를 보호 및 증대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에 대한 보호규범을 규정한 조약이다. 한국은 현재 총 99개국과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했으며, 그 중 83개 협정이 발효중이다.
외교부는 "이번 협정은 정식 서명 후 양국의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거쳐 발효될 예정이며, 협정 발효시 세르비아에 진출하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투자를 수용 등 비상업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돼 상호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현재 총 83개의 투자보장협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정부는 국제투자환경 및 투자규범의 변화를 반영한 투자보장협정의 제·개정을 지속 추진해 우리나라 국민과 기업의 해외 투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국가의 정당한 규제권한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와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한국과 세르비아의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4.1억달러(수출 2.3억달러, 수입 1.8억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교역물품은 수출의 경우 집적회로반도체와 인쇄회로, 평판디스플레이, 연결부품, 승용차 등이다. 수입은 곡류와 기타금속광물, 위생용품, 의료용기기부품, 아연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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