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올해 '한·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아 1일 말레이시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동방정책'은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가 1980년대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정책을 배우기 위해 추진한 활동을 의미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말레이시아 방문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5.1 [사진=외교부] |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한국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5년 만이며, 지난해 5월과 11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양국 외교장관 간 첫 대면 교류다.
박 장관은 이틀간의 방문 기간 중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예방, 잠브리 빈 압둘 카디르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공급망·방산·인프라·디지털·스마트시티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한국 인도·태평양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 원년을 맞아 한국과 아세안 간 실질적·전략적·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방안과 함께, 한반도를 포함한 주요 지역 문제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첫 공식일정으로 동포·기업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말레이시아 최고의 인력 양성소인 말라야 대학 특강을 통해 말레이시아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들과 소통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동방정책 40주년을 기념해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과 말레이시아 국립미술관이 공동주최하는 한류전시회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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