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10주년 행사에 참석해 "한국사무소가 혁신과 기술의 허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은 명실상부한 세계은행의 핵심적 파트너로서 쌍방향의 굳건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은 세계은행의 주요 공여국이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독특한 경험이 있는 주요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세계은행은 한국의 혁신 역량과 기술 능력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사무소가 설립된 이후 지난 10년 동안 한국이 가진 개발 관련 새로운 역량과 리더십이 인정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 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기념 간담회-도전과 도약의 60년, 한국경제 어제오 오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2.11.21 photo@newspim.com |
그는 "향후 한국사무소가 세계은행의 진정한 의미의 혁신·기술허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한국이 강점을 갖는 기후·디지털 분야는 최근 개도국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도전요인이므로 한국사무소가 한국의 경험과 자산을 활용해 세계은행 내 혁신·기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한국사무소가 한국의 우수한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주길 바란다"며 "개발경험과 재원이 풍부한 역량있는 한국기업들이 많은 만큼 기업들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사무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한국사무소는 개발 경험을 분석해 개별국가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해나가야 한다"며 "한국의 소중한 경험을 세계은행이라는 최고의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전파해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나 비예르데 세계은행(WB) 사무총장과 개도국 고위급 인사, 한국 협력기관 및 민간 기업인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오는 26일 공동으로 'WB-KDI 혁신보고서 발간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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