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글로벌

이란 국영통신 "한국 내 동결된 자금, 스위스 은행으로 이체돼"

기사등록 : 2023-08-11 14:15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미국과의 협상이 타결되면서 한국에 동결돼 있던 이란 자금이 스위스 은행으로 이체됐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한국에서 동결된 60억달러(약 8조원) 자금이 풀리게 됐으며, 여기에 이라크 무역은행(TBI)에 동결됐던 상당 액수의 자금도 포함한다"고 알렸다.

IRNA에 따르면 이번에 동결 해제된 자금은 총 100억달러다. 

해당 소식통은 유로로 전환돼 스위스 한 은행에 이체된 한국 내 동결 자금은 카타르 은행으로 이체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유럽 은행들에 묶인 다른 이란 자산과 관련해서는 "한 유럽 은행이 이란 동결 자산을 해제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한 이란과 미국 간의 수감자 맞교환 합의에 따라 자국 내 수감된 이란계 미국인 5명이 교도소 밖 제3의 장소로 이송됐다며, 자금이 지정된 계좌에 들어올 때까지 이들을 그곳에 두고 카타르에서 수감자들을 맞교환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 설치된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