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8-22 14:5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말 상을 받고 싶었어요. 하하. 무대를 보면서 수상은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기쁘죠."
뉴스핌이 주최하고 감엔터테인먼트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이 지난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월 17일 강원도 동해에서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7월 21일 서울 2차 예선을 거쳐 총 20팀(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번 오디션에서 서울 2차 예선에 참여했던 한이가 장려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일단 저에게 장려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번 오디션에서 저 말고도 다른 19팀의 음악과 무대를 보고,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예선에서 본선 진출을 하고, 이번 본선 무대에서 정말 상을 받고 싶었거든요."
서울 2차 예선에 참가했던 한이는 당시 '라떼에게 아아가'라는 노래로 2등을 차지했다. 한이는 예선 무대에서 독창적인 음색과 직설적인 노래 가사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번 본선에서는 '방해금지'를 선보였다.
유려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냈던 한이는 본선에서도 남다른 실력을 드러냈다. 예선 당시 "가사와 표현력이 너무 좋았다"는 심사평을 받았던 한이는 본선에 임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예선 때 심사위원께서 '나 이렇게 준비했으니 잘 들어'라는 느낌을 받으셨다는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어요. 제가 노래를 하면서 관객과 소통하는 게 목표이기도 했는데, 이번 본선에서도 그게 잘 된 것 같아서 기뻤어요. 제가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잘 전달됐다고 느껴지더라고요. 너무 좋았죠(웃음)."
진솔한 감정을 풀어내고 있는 한이는 추후 활동에 대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솔직한 음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상 솔직하게 음악을 하려고 해요. 지금까지 그래왔고요. 앞으로도 제 이야기를 하면서 음악 생활을 할 것 같아요. 제가 느꼈던 감정과 당시를 노래로 들려드릴 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장려상 수상자 한이 '방해금지' 영상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