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오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13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2회 국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사태까지 겹치면서 대외경제 불안 요인이 커질 수 있다"며 "중동지역의 무력 분쟁과 전쟁은 국제 유가 상승을 불러오고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우리 국민들의 물가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고 우려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미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될 경우 국내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국민의 이자 부담도 증대시킬 것"이라며 "결국 고물가와 이자 부담 증가는 국민들의 실질 소득이 감소되는 효과를 가져오고, 경기회복세도 제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는 세계에서 대외의존도가 가장 높다"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외 불안정 용인에 긴밀히 대응하고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를 향해 국내외 경제 금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경제 불안정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규현 국정원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안보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