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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의원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연구용역 속히 매듭지어야"

기사등록 : 2023-11-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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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운영위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서 중지상태 지적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홍성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이 국회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세종시에 추진되고 있는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연구용역을 조속히 종료하라고 주장했다고 8일 밝혔다.

홍 의원은 전날 회의에서 지난 5월에 종료됐어야 할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연구용역이 6개월을 넘긴 지금도 '관계기관 간 협의'라는 모호한 이유로 중지된 상태라며 대통령비서실에 조속히 매듭지을 것을 촉구했다.

국회운영위에서 질문하는 홍성국 의원.[사진=홍성국의원실] 2023.11.08 goongeen@newspim.com

세종집무실은 행정수도 기능 강화와 균형발전 지원을 위해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건립될 계획이다. 올해 연구용역 국비 3억원이 확보돼있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설계착수비 10억원이 우선 반영된 상태다.

지난해 8월 행안부·국토부·행복청 등 관계부처에서 합동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올해 하반기에 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을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었다.

홍 의원은 "예정대로라면 2023년 하반기인 지금 설계를 착수해야 공사 기간을 맞출 수 있는데 입지·규모·기능·사업비 등을 결정하는 연구용역이 '관계기관 간 협의'를 이유로 6개월 동안 중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용역이 멈춘 이유를 묻자 김 실장은 "내년도 예산엔 반영돼 있죠"라고 답변했고 홍 의원은 "이달 내로 연구용역을 종료하고 조속히 설계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종시민단체인 '지방분권 세종회의'도 이 문제에 관해 성명을 내고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선 국회세종의사당과 함께 필수요건"이라며 연구용역 종료를 촉구했다.

세종회의는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은 시대의 소명"이라며 "용역 종료를 하지 않는 것이 정락적 판단이거나 총선용이란 비판을 듣지 않으려면 대통령실은 약속한 연구용역을 조속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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