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첫 회의를 열고 공천 룰 등 컷오프(공천배제) 기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관위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08 leehs@newspim.com |
공관위는 상견례 후 기본적인 회의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에는 당 총선기획단이 결정한 공천 기준과 당무 결과 등을 보고받는다. 이어 후보 공모와 공천 기준을 확정하고 나면 지역구별 공천 심사를 개시한다.
공천 심사는 '험지'로 꼽히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구를 먼저 하고, 그외 지역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특히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권은 가장 마지막에 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공천 심사를 통해 컷오프 대상자를 1차적으로 걸러내고 전략공천, 단수공천, 경선 등을 실시할 지역을 정한다.
이르면 다음 달 설 연휴(2월 9일) 전에 첫 공천 심사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22대 총선(4월 10일)이 21대 총선(4월 15일) 보다 5일 빠른 만큼 본선에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기 위함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현역 의원의 '물갈이' 비율이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대한 공천 배제를 당에 요구한 바 있다. 또 당무감사위원회는 204곳 당협위원장 중 46명(22.5%)에게 컷오프를 권고한 바 있다.
이어 총선기획단은 혁신안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현역 물갈이 비율을 '20% 플러스 알파(+α)'로 설정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지난 11일 첫 출근길에서 공천 기준에 대해 "절차적으로 굉장히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국민이 승리할 수 있는 그런 분을 공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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