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테러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를 정부·여당과 경찰에서 단호하게 조치했다면 추가 테러가 일어났을까에 대한 아쉬움이 깊게 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재명 대표의 정치 테러 이후 두 번째 또 여당 의원에 대한 테러라서 아주 충격적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영진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의 손배책임 제한 판결 취지에 따른 국민의힘의 노조법 개정안 처리 동참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16 pangbin@newspim.com |
김 의원은 "살인의 의도를 갖고 야당의 대표를 칼로 찌르는 상황을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라고 하는 경찰청장의 인식이 되게 안이했다"며 "그런 안이한 인식이 이런 정치 테러를 자꾸만 이렇게 하는 그런 저변으로 깔리지 않았나 한다"고 했다.
이어 "빨리 수사를 정확히 하고 범인의 얼굴을 공개하고 변명문을 공개해서 다시는 이런 정치 테러가 여든 나든 일어나지 않게끔 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여야의 대표라든지 국회의원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2월 말 이후로 국민들을 만나서 선거운동을 하는데 우려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며 "혐오의 정치, 증오의 정치에 대해서 단호하게 조치한다라고 하는 윤석열 정부의 입장이 있고, 그에 따른 국민적인 동의를 가지고 조치하지 않으면 과연 막을 수 있을까 그런 우려가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당히 이런 문제에 관해서 정부가 무능력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한 건물 안에서 10대 중학생에 둔기로 습격 당했다. 지난 2일 이 대표의 흉기 습격 사건 이후 약 3주만에 테러가 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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