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5일 열린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89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62억 원, 전년 동기 대비 985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드릴 수 있는데, 하나는 카카오의 핵심 사업인 광고 커머스의 성장으로 본체의 체력이 개선되었다는 점"이라며, "두 번째는 작년 한 해 진행된 카카오엔터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연결 종속회사의 비용이 효율화된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 (실적을) 별도 기준으로 설명하면 영업이익이 4분기 기준 1971억 원이었고, 영업이익률은 28%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이라며, "여러 요인이 있다. 첫째는 4분기 톡비즈 부문이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로 각각 14% 성장한 데 더해 전분기 대비 상여금 등 인건비가 313억 정도 감소한 것도 영업이익 확대 요인의 하나"라고 전했다.
아울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구조 개선과 마케팅 효율화 등의 수익화 노력을 통해 4분기에 뮤직, 스토리, 미디어의 전 사업 영역이 흑자 전환됐다. 분기별 영업이 개선됐다"며, "뉴이니셔티브 역시 분기 적자가 414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14억 원의 순이익이 개선되었는데, 대부분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데 따른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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