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14 22:46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도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지 이틀 만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공관위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했다.
앞서 도 후보는 지난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사실은 상식"이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또 "실제로 뇌물 혐의가 있는 정치인은 죽음으로 영웅이 됐고 소속당은 그로 인해 이익을 봤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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