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은행권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는 총 3조3000억원으로 전년도 2조3000억원 대비 42.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0년 11월에 도입된 상품이다.
[사진=금감원] |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또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신용도는 무관)를 대상으로 한다. 금리는 연 10.5%를 상한으로 하며 최대 3500만원 이내에서 은행별 자율로 결정한다.
1년 이상 성실상환자에게 긴급 생계자금 500만원 추가 지원 및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도입 후 지금까지 약 253만명에게 34조700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은행권은 17만9000명에게 총 3조3414억원을 공급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지원대상 소득요건을 완화하고 확대하고 대출모집법인 등 비대면 모집채널을 확충하는 한편 신규취급 금리를 인하하는 등 대상확대에 노력했다.
지난해 신규취급된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7.9%로 전년도 7.5%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가계신용대출(6.6%)과의 격차(1.3%p)는 예년 수준이다.
연체율은 1.4%로 전년 1.5% 대비 0.1%p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별로는 국민 5519억원, 신한 5150억원, 하나 4985억원, NH농협 4924억원, IBK기업 4739억원 등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공급규모의 75.8%를 차지했다.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는 1300억원(+3.3%) 늘어난 4조1000억원이다.
이는 경제성장률 예측치(2.1~2.3%), 은행별 대출관리 목표 및 새희망홀씨 지원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정으로 금융당국은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서민·취약차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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