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만찢남' 오타니 쇼헤이가 사흘 연속 커다란 대포를 쏘아올리며 미국프로야구(MLB) 전체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타율 등 타격 6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57년 만의 타격 7관왕까지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와 홈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1회 중월 2점 홈런 등 3타수 2안타에 2타점을 올려 LA 다저스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로스앤젤리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7일 열린 MLB 마이애미와 홈경기 1회말 홈런을 때리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4.05.07 psoq1337@newspim.com |
오타니의 최근 타격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지난달 30일 애리조나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이자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사흘간 홈런 4방을 추가한 오타니는 홈런 11개로 빅리그 전체 1위를 달렸다.
타율은 0.364에서 0.370(146타수 54안타)으로 올랐고 OPS도 1.111에서 1.139로 뛰어 역시 전체 1위다.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안타 9개를 보태 시즌 54개로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1위를 질주했다. 장타율(0.705)·2루타(14개)까지 6개 부문에서 단독 선두다.
뿐만아니다. 27타점 공동 6위고 출루율 0.434로 팀동료 무키 베츠에 이어 2위다. 도루는 실패가 단 한 개도 없이 9개로 공동 9위다. 7억 달러 몸값이 아깝지 않은 만화같은 활약이다. 단 하나 오타니의 득점권 타율이 0.225으로 부진하다.
[로스앤젤리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7일 열린 MLB 마이애미와 홈경기 1회말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4.05.07 psoq1337@newspim.com |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올 시즌 '일도류'로 뛰는 오타니는 타격 7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노릴 만하다. 1967년 보스턴의 전설 칼 야스트렘스키가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관왕을 기록했다. 한국에선 2010년 롯데 이대호가 7관왕의 대업을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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