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5-10 14:03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지원하기 위해 올해 임금교섭 권한을 회사에 위임했다.
대한항공은 자사 노동조합과 10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노사상생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해 오필조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우기홍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결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목전에 둔 중차대한 시기를 잘 넘기고, 통합 항공사 출범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오필조 위원장도 "이번 결정은 노사 상생문화를 새롭게 계승하고,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항공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사기 증진을 위해 회사에서 조속히 화답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과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발전적인 상생의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