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일 "외식 물가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외식 물가를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외식 물가는 3% 상승률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지만 2022년 9월 이후 둔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로 11개월 만에 최저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도 1.2% 오르며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 차관은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전월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확연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채소류는 전월보다 11.9% 하락하는 등 농산물 물가 안정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제철인 참외와 수박은 전월보다 각각 25.1%, 23.4% 하락해 5월보다 더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인다"며 "가공식품은 정부 정책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1.2%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물가 안정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배추 2만3000톤, 무 5000톤을 가용 물량으로 확보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배추 예비묘 200만주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저장성이 있는 양파, 마늘, 건고추는 단경기와 명절 등에 대비해 선체적으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차관은 "계절적 수요가 높은 축산물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폭염 등에 취약한 축산농가 지도·관리와 닭고기 입식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과수화상병, ASF 등 과수·가축 전염병이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농축산물 및 식품·외식 가격 동향 및 대응방안 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4.07.02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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