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05 16:58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이재명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더미래는 5일 입장문을 통해 "다수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한 지도부 결정에 대해 이해한다"면서도 "당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훼손되고 자칫 소탐대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등 상법 개정을 통해 불투명한 이사회 등 기업지배구조와 재벌 계열사 합병, 분할 과정에서 드러난 자본시장 불공정 행위를 개선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고 일관되게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미래는 "그동안 정부·여당은 금투세만 폐지하면 자본시장의 모든 문제가 해소될 것처럼 얘기해왔다"며 "무책임하게 금투세 폐지만을 외쳤던 것에 대해 이제는 책임을 질 시점이다. 더 이상 증시 부진을 금투세 탓으로 돌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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