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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말 한마디에 헤지펀드도 '된서리'

기사등록 : 2013-07-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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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마이너스' 수익률…1년래 최저

[뉴스핌=주명호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언급에 헤지펀드들도 된서리를 맞았다. 6월 세계 주식시장 곳곳에서 매도가 불어나면서 헤지펀드들은 최근 1년 중 가장 큰 손실을 받은 모습이다.

6일 블룸버그통신이 자체 집계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6월 헤지펀드 자산규모는 1.4% 순손실을 기록, 지난 2012년 5월 이후 최악의 성과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서 6월까지는 1.4% 수익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컴퓨터 모델을 이용한 증권매매 전략 헤지펀드는 6.3% 손실을 봤고, 올해들어 현재까지 7.1% 손실률을 보이고 있다. 신흥시장 주식펀드도 6월 6.6% 하락해 올해들어 모두 9.7% 떨어졌다.

6월 헤지펀드들의 이 같은 부진에는 연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벤 버냉키 의장이 경제 회복이 기대를 만족시킨다면 국채매입 축소를 올해 내에 실시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세계증시는 이틀 간 19개월 래 최대규모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폴슨 크레디드 오포튜니티'는 6월 3.7% 하락했다. 요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요카 셀렉트 펀드'는 같은 기간 1.9% 떨어졌으며 야나 파트너스의 '야냐 파트너스 펀드'도 1.3% 하락했다.

반면 부진에서 비껴간 펀드들도 있다. '패스포트 글로벌 펀드'는 6월 1.9% 상승해 올해 전체 10% 오른 모습을 보였다. '뉴 마운틴 밴티지 LP 펀드'는 같은 기간 1% 올라 연간 수익률이 11%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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