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인도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올 들어 두 번째 인하 조치다.
4일(현지시각) RBI는 정례 통화정책이 아닌 별도 발표를 통해 기준금리를 7.5%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깜짝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던 RBI는 지난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RBI는 물가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지난 주말 정부가 발표한 올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금리 인하가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서 재정 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다만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재정 적자를 감축하는 계획은 1년 뒤 이행될 예정이다.
이날 금리인하 조치 이후 인도 루피화 가치는 달러 대비 61.65루피로 일시 상승세를 보인 뒤 한국시간 기준 오후 12시54분 현재 61.83루피 수준으로 다시 내려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