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국제 유가 등락을 점치는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언젠가는 원유 수요 자체가 사라질 수 있어 유가가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원유 굴착 장비<출처=신화/뉴시스> |
그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까지 밀릴 것이란 관측이 있지만 장기적 유가 전망은 이보다 더 암울할 것이라며 더 이상의 상방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테슬라(Tesla Motors)와 쉐보레(Chevrolet)에 이어 버진(Virgin)까지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었으며 최근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은 트럭에 장착할 수 있을만한 크기의 퓨전리엑터(fusion reactor) 개발 계획을 발표하는 등 원유와 같은 전통 에너지원의 필요성은 점차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올라선 미국의 움직임도 궁극적으로 원유에 대한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인사나는 현재로서는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는 대체 에너지가 원유를 시장에서 퇴출시킬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유가 전망이 무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