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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G7 회담 핫이슈는 '그리스'

기사등록 : 2015-05-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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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비유럽국, 그리스 사태 해결 촉구 예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G7 회담에서 유로존 '발등의 불'인 그리스 사태와 관련해 어떤 논의들이 오갈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27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릴 G7 회담서 공식 주제는 아니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여부와 탈퇴(그렉시트)시 발생할 결과들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장 내달 국제통화기금(IMF)에 상환할 자금이 없어 그리스의 국가부도(디폴트)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미국을 중심으로 한 비유럽 국가들은 그리스에 대한 빠른 해결안을 촉구할 가능성이 크다.

베렌버그은행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티안 슐츠는 "통화나 무역과 관련해 논의해야 할 시급한 아젠다는 없다"면서 "모두가 우려하는 이슈는 바로 그리스이며 그리스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 관계자도 잭 루 재무장관이 그리스 논의와 관련해 건설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안을 도출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G7 관계자들이 그리스 사태 해결 전략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을 보이겠지만 그리스 합의 불발 시 발생할 결과는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무라 애널리스트 레프테리스 파르마키스는 "이전 유럽 부채위기와는 달리 ECB의 무제한 국채매입(OMT)과 같이 유로존이 혼란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G7 관계자들은 드레스덴 회담에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정책들과 현재의 통화완화 기조로 인한 잠재적 위험 대처 방안, 글로벌 금융구조 강화 및 탈세 등의 문제들에 대해 공식 논의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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