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의 신규 주택가격이 2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상승했다. 직전월(6월) 7.3% 상승보다 오름폭이 가팔라졌으며 2014년 2월(8.7% 상승)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해 전월과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사진=블룸버그> |
주요 1~2선 도시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선전과 샤먼 지역은 일년 전에 비해 각각 40.9%, 33.9% 올랐다. 그 뒤로 난징과 허베이가 각각 34%와 33% 상승률을 기록했고 5위와 6위는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신규 주택가격은 각각 20.7%, 27.3% 상승했다.
70개 대도시 중에서 연간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한 곳은 58곳으로 6월의 57곳보다 한 곳 늘었다. 그러나 월간으로 상승한 지역의 수는 55곳에서 51곳으로 줄었다.
중국 주택 가격 상승률이 연간으로 보면 강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월간으로보면 그렇지 못하다. 샤먼지역의 월간 상승률은 4.6%로 가장 높았지만, 6월의 최고 상승률보다는 0.3%포인트 둔화되었다.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