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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재보궐 선거 관심 고조…'미니총선' 펼쳐지나

기사등록 : 2017-12-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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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 지역 2곳…대법원 판결시 재보선 지역 더 늘어날 듯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동향과 대권 예비주자 행보 '주목'

[뉴스핌=김신정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8일 끝난다.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내년 6·13 지방선거와 같은 날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쏠리고 있다. '미니총선'이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판세가 커진 내년 재·보궐 선거에는 각 정당별 유력 후보 간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현재 재·보궐 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의원직을 던진 서울 노원병과 국민의당 최명길 전 의원 지역구인 서울 송파을 2곳이다.

이 밖에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받은 의원은 박찬우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천안갑),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광주서갑), 윤종오 새민중정당 의원(울산북) 3명이다.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거 받은 의원 역시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충북 제천·단양), 배덕광 자유한국당 의원(부산해운대을), 박준영 국민의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 3명이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의원은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화된다. 또 배우자,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등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아도 당선 무효다.

국회 전경 /이형석 기자 leehs@

여기에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배지를 내려놓을 의원들까지 감안하면 재보선 지역 숫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로 출마할 경우 선거 90일 전까지는 의원직을 내려놔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내년 재·보선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와 전략적으로 맞물려 있는데다, 지난 대선 당시 의원직을 내놓은 대권 예비후보들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 동향과 차기 대권후보에 대한 기대치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보선이 확정된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지역은 여야 간 빅매치가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원외 당 대표 한계를 벗어내기 위해 재보선 등판이 거론된다. 홍 대표의 현재 주거지가 송파여서 송파을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의원 경험이 없는 안 지사가 중앙정치 도전을 기정사실화 되면서 재·보선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지만 내년 8월에 있을 민주당 당 대표에 나설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는 상황이라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이 지역에 어떤 인물을 내세울지에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잃어버린 의석수 재탈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송파을, 노원병 모두 국민의당 의원 지역구였기 때문이다.

원외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재보선과 서울시장 중 어디에 출마할지 고심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외부 영입한 박종진 전 앵커를 송파을에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앵커는 현재 바른정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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