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토요타가 오는 2020년까지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하는 거의 모든 승용차를 커넥티드카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전일 간판 차종인 ‘크라운’과 ‘코롤라’의 커넥티드카를 발매했다. 이들 차량에는 데이터를 외부와 주고 받을 수 있는 전용 통신기 ‘DCM’을 기본 탑재했다.
스마트폰으로 도어록을 원격 조작할 수 있으며, LINE에서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으며, 차량 정보에 근거해 고장의 정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요타는 2020년까지 일본과 미국에서 발매하는 승용차에 DCM을 표준 탑재할 방침이다. 토요타는 미국과 일본에서 연간 400만대를 판매하고 있어, 이와 비슷한 규모에서 커넥티드카의 보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와 IT 기술을 융합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를 말한다. 다른 차량이나 교통·통신 기반시설과 무선으로 연결해 위험 경고, 실시간 내비게이션, 원격 차량 제어 및 관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이메일,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SNS까지 제공한다.
26일 크라운과 코롤라의 신차 발표회를 '커넥티드 데이'로 명명하고 커넥티드카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도요타 아키오 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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