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고흥 풍양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박미화(51) 후보가 직선제 선거제도 31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조합장이 됐다.
박 후보는 광주·전남의 첫 여성조합장이기도 하다. 박 후보는 조합장 선거 초반부터 50%대를 득표율을 유지하면서 대세를 굳혔다. 최종 득표율은 50.9%다.
박미화 고흥 풍양농협조합장 예비당선자 [사진=전남선관위 ] |
뒤이어 신여준 후보(35.56%)가 선전을 펼쳤지만 박 후보와의 격차를 깨지 못하고 2위로 마감하게 됐다. 김승주 후보(11.72%)와 조양우 후보(1.78%)는 큰 표차로 밀렸다.
남성들의 아성으로만 여겨졌던 조합장 선거는 이번에 여성 조합장을 탄생시키면서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선자는 오는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4년간 조합을 이끌게 된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