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박성현이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솔레어)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 크리크(파72/662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서 7언더파 65타 11위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만 무려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차례 범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성현이 첫날 7언더파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박성현은 1라운드 후 LPGA와의 인터뷰서 "다시한번 세계랭킹 1위가 돼서 기쁘다. 네번째 세계랭킹 1위다. 1위자리에 있을때는 더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에는 한번 더 열심히 해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KPMG 2위 전에는 나름대로 슬럼프 기간이었다. 잘 풀릴것 같으면서도 안풀리고 좋은 느낌이 잘 안왔다. 그래도 계속 좋은 느낌을 찾으려고 하루하루 노력했다. KPMG에서 좋은 느낌을 찾았는데 그게 지난주 월마트까지 이어졌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작년에는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는데 컨디션도 문제였지만 코스파악을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 올해는 캐디와 조금 더 상의를하고 코스를 면밀히 파악해야할 것 같다. 지금 느낌이 좋아 작년보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1라운드서 드라이브 비거리 269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71.42%, 그린 적중률 83.33%를 기록했다.
앞서 대회를 하루앞두고 참석한 공식 기자회견서 LPGA 첫 2연승이 목표라고 밝힌 박성현은 지난 7월1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서 시즌 2승이자 통산 7승을 신고, 세계랭킹 1위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 31언더파로 LPGA투어 72홀 역대 최저타를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6·미레에셋)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40위권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31언더파를 쳤는데 믿겨지지 않았다. 내가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 내 기록을 깨고싶긴하지만 스코어가 너무 높아서 가능할지 모르겠다. 내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5(31)는 이날 한국 선수로는 최고의 성적인 9언더파 63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그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후반에는 이글 1개를 추가했다.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은 보기 없이 버디 6개, 이글 1개로 8언더파 64타로 공동 4위를 달렸다.
지난주 휴식차 경기를 한 차례 건너뛴 이정은6(23·대방건설)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솎아내 1언더파 71타를 기록, 전영인(19·볼빅)과 나란히 80위권에 올랐다.
이날 류위(24·중국)는 10언더파 62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를 달렸다.
김세영이 첫날 3언더파로 40위권을 기록했다. [사진=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