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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18세 노예림, 포틀랜드 클래식 1타차 준우승

기사등록 : 2019-09-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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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4라운드
LPGA 투어 3번째 '월요 예선 통과자 우승' 도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월요예선을 거친 노예림이 선두경쟁을 벌이다 준우승을 차지했다. 

노예림(18·미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4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 줄인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준우승을 차지했다. 

노예림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LPGA]

올해 초 프로로 전향했지만, 아직 LPGA 투어 회원 자격이 없는 그는 월요 예선을 통과해 출전 자격을 얻어 이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 7월 손베리 클래식서 선두와 6타차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6위에 오른 바 있다.

노예림은 이 대회서 첫날부터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는 1라운드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타 줄이며 3위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2라운드서 4타를 줄여내며 4위로 주춤했지만, 이어지는 3라운드 무빙데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노예림은 이날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는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후 12번홀(파4), 14번홀(파4)까지 버디를 이어갔다.

노예림은 이날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고, 17번홀(파4)에서 파세이브에 그친 사이, 한나 그린과 선두자리를 나란히 했다.

승부는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노예림은 티샷이 벙커로 빠졌고, 세컨샷이 그린을 빗겨갔다. 그는 칩인 버디를 시도했지만, 핀으로부터 멀리 떨어졌다. 결국 노예림은 18번홀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한나 그린이 버디에 성공했다. 

이로써 노예림은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서 로럴 킨(미국), 2015년 포틀랜드 클래식서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이어 월요 예선을 통과해 우승한 3번째 선수에 도전했지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노예림과 선두경쟁을 벌였던 한나 그린(22·호주)은 버디만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만 범하며 5타를 줄였다. 그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시즌 2승이자 통산 2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나 그린은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서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서 신고한 바 있다.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서 좀처럼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이정은6(23·대방건설), 김세영(26·미래에셋)이 공동 9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이정은6는 이날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하며 2타 줄인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114개 홀 연속 '노 보기' 기록을 세운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이 대회서 시즌 5승에 도전했지만, 최종일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 줄인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20위로 밀려났다.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 역시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박성현(26·솔레어)과 나란히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이미향은 이날 3타를 줄이며 9언더파 279타로 20위권에 올랐고, 전영인(19·볼빅)은 7언더파 281타로 강혜지, 이미림 등과 나란히 30위권에 올랐다.

고진영이 20위권을 기록했다. [사진=LPGA]
전영인이 30위권을 기록했다. [사진=LPGA]
박성현이 20위권을 기록했다. [사진=LPGA]
4라운드 리더보드. [사진=LPGA]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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