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대학교가 베트남 호치민 국립대학교(Vietnam National University, Ho Chi Minh City)와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울대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과 후이인 타안 닷(Huynh Thanh Dat) 호치민 국립대 총장이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닷 총장은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호치민 국립대 관계자 12명과 함께 서울대를 방문했다.
[사진=서울대학교 제공] |
오 총장은 닷 총장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가능해진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더 많은 호치민 국립대 교원이 개발도상국 대학교원 지원 프로그램(SNU President Fellowship·SPF)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했다.
SPF는 개발도상국의 박사학위 미소지자 교원을 대상으로 박사학위과정 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 △생활비 △기숙사비 △항공료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 총장은 “동남아시아와의 교류에서 베트남은 중요한 국가”라며 “한국과 베트남 협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닷 총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기존 포괄적 동반자에서 전략적 동반자로 변화됐다”며 “앞으로 긴밀하고 강력한 협력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닷 총장은 과거 문화·교육위원회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등 교육·문화·외교 방면 전문가로 꼽힌다.
닷 총장은 서울대 공과대학 등 각 단과대학 학장단과의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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