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개적인 언급을 했다.
황 대표는 "정부 당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건 확진자, 그리고 접촉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다. 누구도 예외 없이 협조해야 한다"며 "특히 신천지 측에 엄중히 요청한다. 허위보고나 비협조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천지는) 모든 사실관계를 빼놓지 않고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부의 강제 조치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민의 분노와 실망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황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정권은 중국에 5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하겠다고 한다. 우리 국민을 위해 쓰기에도 모자라는 의료물품과 방호복, 보호경 등이다"라며 "지금 한가하게 바깥 사정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대통령과 정부는 우리 국민부터 챙기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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