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18 09:30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7일(현지시간)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도입됐던 프라이머리 딜러(PD) 대출 제도를 오는 20일부터 재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연준은 20일부터 최소 6개월 동안 PD 대출 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코로나19(COVID-19) 확산 사태로 기업과 가계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에 대해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PD로 지정된 은행 등 금융기관 20여곳은 90일 만기의 단기자금을 연준의 재할인율과 동일한 금리 수준에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연준의 PD 대출 제도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실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로써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도입됐던 연준의 대응책이 하루도 지나지 않아 2개나 등장한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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