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5곳 방문자 551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이들 중 36%에 달하는 1982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 5곳에 대한 방문자 전수조사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한 클럽이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어 영업이 중지되어 있다. 2020.05.08 pangbin@newspim.com |
조사 대상자는 구가 당초 확보한 명단 7222명에서 중복 인원을 제외한 5517명이다. 중복인원은 해당 기간 중 이태원 클럽과 주점을 여러번 또는 하루에 여러곳을 찾았던 이들이다.
구는 지난 9일 전 직원을 투입해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조사 대상자 중 64%인 3535명에게 외출자제와 검체채취 등을 안내했다. 반면 연락처 허위기재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은 1982명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용기록 등을 통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1차적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이태원 소재 클럽 방문자 명단을 제공했다"며 "시와 협의를 거쳐 전국에 공문을 시행하고 클럽 방문자에 대한 능동감시, 검체채취 안내를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