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7일(현지시간)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에 당선된 카멀라 해리스가 조 바이든 당선인과 승리를 자축했다.
해리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승리 발표 직후 바이든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해리스는 "조, 우리가 해냈어요"라며 "당신은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0명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서 대통령 최종 당선이 확실해졌다.
이에 따라 해리스 의원은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 된다. 인도계 어머니와 자메이카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의원의 부통령 당선은 이민자의 자녀가 미국 행정부 최고위직에 올랐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게 평가된다.
해리스 의원은 이어진 트윗에 "이번 선거는 조 바이든이나 나에 대한 것 이상"이라면서 "이것은 미국의 영혼과 그것을 위해 싸우려는 의지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할 일이 많다. 이제 시작하자"고 썼다.
해리스 의원이 부통령에 당선되면서 미국에서는 역사상 첫 '세컨드 젠틀맨'이 탄생한다. 해리스 의원의 남편은 유대계 변호사인 더글러스 엠호프다.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후보와 전화통화 하는 카멀라 해리스.[사진=해리스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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