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뒤쳐져 있던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역전 현상을 나타냈다. 전문가는 "오는 9월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경쟁 구도가 주목을 받으면서 지지율 상승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정당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44.5%, 국민의힘이 40%로 나타났다.
그 뒤를 정의당(3.9%), 국민의당(2.2%), 열린민주당(1.6%)이 이었다. 지지정당 없음과 모름은 7.0%였다.
2주 전에 실시된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8.9%, 국민의힘이 42.1%로 조사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주 만에 지지율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민주당은 38.9%에서 5.6%p 상승해 44.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42.1%에서 2.1%p 하락해 40%를 나타냈다. 현재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종옥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민주당 대선 경선이 흥행한 덕분에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만약 국민의힘도 경선을 하면 지지율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