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국무부가 2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반영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여행경보를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에서 2단계 '강화된 주의' 실시단계로 상향했다.
미국 국무부 청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 국무부 여행경보는 모두 4단계로 나뉘며 1·2단계 외에 3단계 '여행재고'와 4단계 '여행금지'로 구성된다. 국무부는 지난해 11월 24일 한국을 2단계 여행경보 대상으로 지정했다 지난 6월 8일 1단계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 상향 조치는 1단계 지정 이후 55일 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1단계에는 싱가포르 등 10개국이 포함되며, 2단계에는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과 독일 등 22개국이 있다. 여행재고를 의미하는 3단계에는 일본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대만 등 78개국, 여행금지 대상인 4단계 국가에는 영국 러시아 등 92개국이 포함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국무부의 여행경보 상황은 저희도 잘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코로나 문제 관련해서도 한미 간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