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서울기술연구원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혁신 기술 실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저감이나 자원순환 관련 종소기업들이 규모가 영세한 경우가 많아 자금 부족으로 연구개발에 나서지 못하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 기업들은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성능·신뢰성 평가 실증에 어려움을 겪었다.
온실가스 감축 혁신기술 실증사업 안내 포스터. [자료=서울시] |
이에 저탄소 혁신기술의 선제적 발굴과 온실가스 감축 분야 우수기업 지속성장을 위해 기술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5000만원의 비용과 실증 장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혁신기술의 시장화를 앞당기기 위해 기술을 상용화해 도시문제 해결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혁신기술 보유기업은 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 실증을 통한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해 '자원순환 혁신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해 폐배터리·음식물쓰레기 자원화에 기술고도화 및 실증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어 올해는 자원순환 분야뿐 아니라 건물·수송·에너지 분야 등 탄소중립 전 분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대상은 시 소재 기업 중 기술성숙도(TRL) 6~9단계(시작품 성능평가·사업화 단계) 확보 기술 보유 기업이다. 지원은 실증 관련 비용과 장소를 지원하는 '예산지원형'과 실증 장소만 제공하는 '비예산지원형'으로 나뉜다. 예산지원형은 기술당 최대 1억5000만원을 받게 된다.
선정된 기술은 1년 동안 실증을 진행하고 중간·최종평가와 전문기관 검증을 거친다. 이후 혁신기술 고유 성능 확인서를 발급해 기업의 판로 확대에 공신력 있는 보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온실가스 감축 성능 확인 평가와 컨설팅을 병행한다.
모집은 오는 4월 11일부터 서울기술연구원 '신기술접수소'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는다. 예산지원형은 6월 10일 오후 6시까지이며 비예산지원형은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지원은 탄소저감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관련 기술 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필수적인 저탄소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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